1위 파주 챌린저스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 파주 챌린저스를 7회 콜드게임 승으로 제압하고 1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1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32차전서 만루 홈런을 날린 장태웅과 홍성윤의 5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 1득점, 이희준의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파주 챌린저스를 14대5, 7회 콜드게임 승을 챙겼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17승3무12패(승점 54)로, 선두인 파주 챌린저스(18승2무12패, 승점56)와의 격차를 2점 차로 바짝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챌린저스는 2회초 이하님과 지준룡의 2루타를 앞세워 1점을 뽑아 앞서나갔고, 3회초엔 석지훈, 김동진, 김사훈의 안타에 이은 신일호가 좌중간 홈런을 날리며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3회말부터 미라클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라클은 김민준의 우전안타와 김대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이희준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문지환과 엄상준의 연속 안타로 이어지는 타선의 활약에 4점을 거둬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5회말엔 홍성윤의 내야안타에 이은 엄상준의 볼넷, 임도경의 몸에 맞는 볼로 가진 2사 만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선 포수 장태웅이 큼지막한 좌월 만루 홈런을 떠뜨리며 8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실점한 미라클은 7회말 문지환의 볼넷, 엄상준의 우전안타, 임도경의 볼넷, 이희준의 우전안타에 이은 홍성윤이 우월 홈런을 때리면서 6점을 더 추가해 챌린저스를 상대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위너스가 용인 빠따형을 8대6으로 꺾고 3위 추격을 이어갔다.
고양 위너스는 2회초 김차연의 볼넷에 이은 고우송과 이주호의 안타로 1점을 뽑으며 3대2로 앞서나갔고, 7회 1점, 8회엔 타석의 고른 활약 속에 이주호가 우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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