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서 뉴욕주립대 교수 극단적 선택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께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 21층 복도 창문에서 인도인 A씨가 뛰어내려 사망했다.

A씨는 당시 21층 복도에 있는 창문을 뜯어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뉴욕주립대 교수 중 희망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대학 관련 내빈객들도 함께 이용하는 곳이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전혀 없는 점 등을 바탕으로 인도에 있는 가족들이 입국하면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A씨 가족을 수소문해 소식을 전한 상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입국자는 의무 격리기간 2주를 두고 있는 만큼 시신 인계가 곧장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 측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건 내용을 전달받고 현재는 경찰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전혀 없어 가족들이 오면 수사는 종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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