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세요.”
청소년의 자아발견과 재능을 찾아주기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청소년의 꿈지기가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 부족한 학생들의 진로 기회를 발굴ㆍ육성하고 있는 하남 꿈의학교 최대인 교장(48)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8년 4월 하남시 덕풍동 고운최치원도서관에서 개교한 하남 꿈의학교(학생 28명)는 연극과 공연, 난타, 율동, 뮤지컬 등을 배우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학교 밖 재능 배움터다.
최 교장(초대)은 학생들과 180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 스스로 도전과 열정으로 더 멋지고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고 있다.
최 교장은 “열정과 끼를 가진 청소년이 해마다 점점 늘어 지금은 41명의 학생이 자신의 재능을 연마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10년 전부터 청소년들과 함께 요양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과 문화, 예술 등 재능봉사를 펼쳐왔는가 하면 지난 2015년부터는 봉사단 10여 명과 함께 청소년 보호ㆍ지도를 위해 우범지역 순찰활동도 병행해 오고 있다.
또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민간전문강사와 재난안전전문교육강사, 학교폭력ㆍ성폭력예방강사, 심폐소생술(응급처치)전문강사, 학교안전전문상사, 장애인인식교육강사, 패트롤맘 경기동부지부 부회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10월 하남시의회 표창장을 비롯해 같은해 12월 하남시장 최우수 지도자상, 지난 6월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이중에서도 지난해 하남시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선정해 준 감사장이 여러 기관표창보다 값지고 보람을 느낀다.
최 교장은 “자신도 청소년시절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무대 위 인생을 꿈꾸는 것을 지원해 주고 싶고 함께 그 꿈이 실현되는 것을 보며 기뻐하는 꿈지기로서 청소년들과 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만의 공간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종합문화예술공연학교를 하남에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혔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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