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 디자인 공모전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 competition)’의 최종 우승작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웃 오브 더 박스 공모전은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8주간 전 세계 84개 국가에서 총 1천5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더 프레임(The Frame)’,‘더 세리프(The Serif)’ 등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했다. 소비자는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면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8월에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응모작 중 파이널리스트 5점을 공개하고, 양사 디자인 전문가들이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도 ▲디자인 완성도 등을 고려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작은 벨기에 사라 윌마트(Sarah Willemart)와 마티유 뮐러(Matthieu Muller)의 ‘멸종위기 동물(Endangered animal)’이 차지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 코뿔소, 바다 거북의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간이 의자와 테이블, 놀이 도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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