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1일부터 학교간다…유은혜 “12월3일 수능도 예정대로”

오는 21일부터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가 재개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수도권지역 전면 원격수업 기간을 이번 주로 끝내고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유ㆍ초ㆍ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등교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진로ㆍ진학 지도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원격 수업 대상에서 제외돼 그간 매일 등교했던 고3도 이번에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이면 학생부가 마감되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고3을 포함해 고등학교의 학년별 등교 방법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교육감협의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28일~10월11일)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전국에 이 같은 등교 원칙을 우선 적용한다. 10월12일 이후의 등교 기간 연장 여부,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

특수학교,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들이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12월3일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힘이므로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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