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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2.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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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뿌리,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2.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자동차 정비는 생명·재산 직결... 사회적 책임 다하기 위해 최선”
전국 첫 교육원 설립… 인재 육성 앞장, 전기차 시대 대비 다양한 전략도 마련

“자동차 정비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경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1983년 경기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도내 31개 시ㆍ군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종합정비업ㆍ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ㆍ원동기전문정비업의 관리사업자를 조합원으로 한다. 자동차정비사업의발전과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 정비설비의 개량, 기술향상을 위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전국 시ㆍ도 최초로 교육원을 설립, 운영해 자동차정비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및 신기술교육, 견적사 교육 등을 진행해 교육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정부지원금을 통해 자동차수리공정관리사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자격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자격증을 등록 완료해 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기술신문을 설립해 자동차정비 신기술과 자동차정비사업 업계 현안 등을 온라인 신문을 통해 게재,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소통채널의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한국자동차정비사업회보를 발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자동차검사정비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사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한편 최근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를 세워 자동차정비사업자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기차 시대에 대응한 다양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조합의 장점은 전국 시ㆍ도 조합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총 1천770개의 자동차정비 업체가 있어 전국 6천571개의 2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다른 시ㆍ도 조합과 차별화된 내부적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에 13개의 협의회와 2개의 지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자료 등을 제공 중이다.

특히 조합은 최근 신설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올바르게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정비요금 공표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정비요금 산정 방식이 도입된 만큼 시장원리에 따라 보험요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경 이사장은 “자동차정비사업자의 책임정비구현으로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정비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뛸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선진첨단 자동차 정비로 도약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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