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카페거리 등 경기도 내 6개 상권이 스마트상점을 집중 육성할 스마트시범상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상권에는 비대면 예약 주문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스마트상점을 집중 육성할 스마트시범상가 35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성남 야탑역세권상가ㆍ백현동카페문화거리ㆍ판교테크노밸리, 안산 한대앞역상점가 등 6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된 35곳(복합형 25곳, 일반형 10곳)의 상점가에는 비대면ㆍ디지털화 시대에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보급된다.
복합형 상가로 선정된 25곳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스마트 메뉴보드, 키오스크, 서빙ㆍ조리 로봇 등 소상공인의 경영ㆍ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기술과 비대면 예약ㆍ주문ㆍ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이 지원된다. 일반형 상가로 선정된 10곳에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이 생긴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춰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해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소진공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모델샵(이하 모델샵)’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기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모델샵의 실제 내부 모습을 3차원 영상(3D 이미지)으로 만든 ‘스마트상점 디지털 모델샵’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시대에 소상공인이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상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 확산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시범상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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