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지역사회를 위해, 이천의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년이 넘는 시간동안 이천의 어려운 각종 현안사항의 일이 벌어지면 어김없이 나타나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청해 봉사해온 이가 있다.
바로 최병재 미래이천시민연대 운영위원장(62)이다.
최 운영위원장은 2007년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과 관련 규제개선을 위한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특전사이천이전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반도체클러스트 이천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이천을 위한 각종 현안과 발전에 앞장서왔다.
지난해에는 미래이천시민연대를 구성해 운영위원장을 도맡아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아베규탄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쳤으며, SK하이닉스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을 중재해 쌍방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지역에 입주하려는 기업에게 마을발전기금과 같은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는 등의 캠페인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도시를 만들기 위한 토대 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천강령 다짐대회를 펼치고, 나아가 이천의 터미널과 중앙통 문화의 거리 등에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건강지키기에도 힘쓰고 있다.
최 운영위원장은 “이천은 제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고향”이라면서 “고향을 위해 일하는 것은 미래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을 위한 노력이 늘 부족한 것 같아 숙쓰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잘 사는 이천을 만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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