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환자 80대 등 2명 사망, 4명 추가 발생해 총 863명

인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70~80대 확진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8명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A씨가 이날 숨졌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계양구 주민 A씨는 지난달 2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또 지난 16일 밤 미추홀구에 사는 80대 B씨도 목숨을 잃었다. B씨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B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7일 오전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인천에선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계양구 주민 20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미추홀구에 사는 60대 1명도 기침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밖에 연수구에 사는 50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에 받은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63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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