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로 웃음꽃 피길”…제부도서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피날레

“경기지역화폐를 활용한 ‘슬기로운 소비문화’로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길 희망합니다”

시사평론가 이동형씨와 김용민씨가 17일 화성시 제부도 매바위광장에서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31 시즌2 with 경기바다 화성시편’에 참여해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며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코로나 극복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는 유명인들이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지역화폐 시연을 통해 소비를 당부하는 캠페인으로, 올해는 지난 4월 용인시를 시작으로 최종 화성시까지 장장 5개월간 시즌2 일정을 진행했다.

31개 시ㆍ군 중 마지막을 장식한 화성시편에는 이동현씨와 김용민씨, 개그맨 안일권씨, 방송인 정선영씨, 박지희ㆍ정선영 아나운서 등 올스타급 유명인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동현팀’(안일권ㆍ박지희), ‘김용민팀’(유지은ㆍ정선영)으로 나눠 ‘정책 퀴즈’, ‘시청자 소통 이벤트’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대결인 정책 퀴즈 코너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난 11일 추석경기 살리기 차원에서 추진한 ‘지역화폐 인센티브’ 정책 내용이 질문으로 나왔고, 김용민팀은 3명 모두 질문의 정답인 인센티브 지급비율 ‘25%’를 맞추며 정책 이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대상 요건에 대한 질문(경기도 연속거주 연수ㆍ경기도 거주 연수ㆍ대상 청년 나이)에는 김용민씨와 박지희 아나운서가 ‘3년 연속, 총 10년 이상, 만 24세’로 정답을 모두 맞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와 ‘김용민TV’에서 방송된 라이브 영상을 지켜본 5천여명의 시청자들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25% 대박, 내일(18일) 당장 신청해야겠다”, “청년기본소득 정말 최고, 경기도 청년이라면 꼭 신청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양 팀의 대결에선 이동형팀이 ‘시청자 소통 이벤트’에서 더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아 최종 승리팀이 됐다.

우승한 이동형팀은 ‘화성행복지역화폐’로 구매한 ‘코로나 집콕세트’(생필품)를 선물로 받았고, 준우승한 김용민팀은 방송종료 후 해안가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경기도가 진행하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올해 시즌2 행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의 결합을 통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낸 정책 홍보 행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년 시즌3로 펼쳐질 경기지역화폐 31개 시ㆍ군 데이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도민 친화적 현장 홍보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방송된 올해 시즌2 행사는 누적 영상조회 수 약 100만회, 누적 실시간 시청인원 약 5만명 등을 기록하며 경기지역화폐의 사용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