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자원순환시설서 화재…2명 사망

19일 오전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폐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고, 건물 두 동이 전소됐다.조주현기자
19일 오전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폐플라스틱 재생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불로 태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고, 건물 두 동이 전소됐다.조주현기자

19일 오전 3시 55분께 평택시 포승읍의 한 폐기물재활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2개 동이 전소했고, 태국 국적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7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오전 5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곳은 폐비닐을 가열ㆍ분해해 열분해유를 정제ㆍ생산하는 업체로, 숨진 2명의 근로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열 감시 업무를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 다른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황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조소 내부 가마 폭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19일 평택시 포승읍의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19일 평택시 포승읍의 한 자원회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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