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내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해 10만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교육재난지원금은 지난번 1차 농산물 꾸러미 현물 지원 당시의 논란을 의식해 인천e음을 통한 지원을 택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20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학생 31만여명은 1인당 인천e음 카드를 통한 현금 5만원과 인천e음몰 내 5만원 상당의 꾸러미 상품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무료배송을 위한 3천원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인천e음카드로 받는 현금 5만원은 추석 전 지급을 끝낸다. 나머지 꾸러미는 10월 중순께 인천e음몰에 구축한 급식꾸러미몰을 통해 연말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기존에 e음카드가 없는 사람은 카드를 신청해 가정으로 배송하고, 인천e음 앱을 설치한 후 배송받은 카드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또 인천e음 외에도 미추홀·연수·부평·계양·서구의 자치구e음 카드로도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받은 인천e음 캐시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고, 기존 e음카드 사용처라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
급식꾸러미몰에서 판매할 꾸러미는 학생들의 주문 물량이 몰릴 것을 우려해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순차 주문 가능 시기를 안내한다.
만약 배송받은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교환할 수 있는 고객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e음 플랫폼이 급식업체의 위기를 돌파할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교육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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