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일 확진자 20명대로 줄었지만…확산 불씨는 ‘여전’

경기도 코로나19 발생 현황(2020.09.20.10시)

경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집단감염도 계속되는 데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19%에 달해 언제든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4천15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명, 해외유입이 2명이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는 요양시설 입소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요양시설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 입소자와 직원, 가족 등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고 있으며 도내 누적 환자는 모두 22명이다.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해서도 시흥시에서 2명이 더 나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부동산업체 관련 2명(누적 14명), 남양주 아동도서업체 관련 1명(누적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런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꾸준히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도내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19.2%(5명)로 나타났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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