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세안 시장 진출 관문 호치민 공략

경기도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최대 관문인 베트남 수출의 장을 연다.

경기도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베트남 경제 허브 호치민 소재 소피텔 플라자 사이공 호텔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 설치된 부스에서 동시에 온라인 상담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상담은 현지 바이어의 경우 호치민 소재 상담장에서, 도내 기업들은 국내 상담장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 형태로 개최하는 박람회는 참가비, 출장경비 등의 부담 없이 현지 바이어와 국내에서 상담할 수 있다.

참가기업은 모두 90개사이다. 상품은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생활소비재·식품, 전기·전자 외에 ‘건강·의료’ 관련 품목을 추가 구성했다.

상담회에 참여하는 주요 바이어는 베트남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쿱마트, 중형 마트인 이온 시티마트, 1천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박호아싼, 베트남 TV 홈쇼핑 기업인 VGS 홈쇼핑과 SCJ 홈쇼핑이다.

도는 이를 통해 약 900건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일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동향 설명회’를 열고 베트남 경제 및 교역 동향, 코로나 19의 영향, 시장진출시 유의사항 등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페어 호치민에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지페어 도쿄’, 11월 ‘지페어 뭄바이’, ‘지페어 두바이’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지페어 호치민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최대의 관문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상담회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코로나로 인한 교역장벽을 허물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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