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관위,‘언택트 시대’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 강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투표시스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부열)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도내 기관ㆍ단체들이 비대면 투표방식인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 단체의 선거에 대해 PC와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한 웹, 모바일 환경에서 ▲투표관리 ▲이용기관 관리자 대상 교육 ▲시스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선거인별 고유 URL을 통한 접속, 본인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증, 본인확인정보 추가입력 절차를 거치는 등 보안성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은 지난 2013년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공동주택 대표자 선출, 조합 임원선거 등 민간영역에서 활용되다 지난해 9월부터는 공공기관의 이사 및 감사선거,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등 공공분야로 지원 영역이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총 2천209건의 선거에서 150만여명이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했으며, 특히 최근 전염병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시행에 따라 지난해 대비 온라인투표 지원 건수는 약 44% 증가했다. 이중 공공분야는 전체 지원 비율의 약 50%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 주민자치위원회도 지난달 ‘2021년 주민자치사업 등 안건’에 대해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했다. 부천시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이 투표편의성 및 효율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공정하고 신속한 투ㆍ개표가 가능해 투표율 제고 및 주민참여 확대 효과가 크다”며 “향후 임원선출을 포함한 각종 의견수렴에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총력을 다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투표시스템에 대한 내용과 신청방법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작성 후 일정수수료를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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