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추진하는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청 대상황실에서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 용도변경 및 리모델링 등을 위해 발주한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의 배치도와 입면도에 대해 논의했다.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는 옛 인천시설공단 송림동청사에 지하1~지상3층 규모로 만든다.
구는 지하1~지상2층을 치매안심센터 용도로 활용한다. 지하1층에는 교육실, 문서고, 기계실이 들어서며 지상1층에는 프로그램실, 상담실, 진료실, 가족카페 등이 들어선다. 지상2층에는 쉼터, 실벗프로그램실, 사무실, 창고, 회의실 등을 배치한다.
지상3층은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로 사용한다. 세부적으로는 사무실, 침실, 생활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조리실, 목욕실, 세탁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구는 또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를 동구 어린이공원과 연계하고자 산책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 윤곽이 가시화하면서 구는 이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시에 현재 공공업무시설 용도를 노유자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건의할 방침이다. 공공업무시설에는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가 들어설 수 없다.
구는 다음 달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1월 철거업체 입찰을 공고하고 12월부터 현재 건물에 대한 철거에 나선다. 이후 내년 2월 철거가 끝나면 바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해 8월께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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