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을 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유족이 이번 사고로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A씨(54)의 유족은 22일 안팍 법률사무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유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날까지 (국민이)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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