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의 한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에 적극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년 한우곰탕 나눔식과 교내 한우 맛 체험 등을 기획하고 직접 찾아가는 이가 있다. 바로 이연묵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63)이다.
1985년 가업을 이어받아 축산업에 뛰어든 이연묵 지회장. 30년간 한우를 정성껏 키워온 그는 한우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8년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자리에 나섰다. 이 지회장은 경기도 내 한우인들을 대표해 무허가 축사 문제나 각종 환경 규제 등에 목소리를 내면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한우 나눔 및 후원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뻗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한우곰탕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날 이 지회장은 2천500농가와 함께 2천700만원어치에 달하는 보양식 한우곰탕 4천668팩(600g, 2인분/팩)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전달된 한우곰탕은 경기도 사회복지협회를 거쳐 경기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24일께 호우 피해지역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 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청소년 한우 맛 체험’ 등 협회차원에서 진행해오던 행사를 불가피하게 열 수 없게 돼 그동안 모인 금액을 한우곰탕 나눔에 보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지회장과 회원들은 2018년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에 한우불고기 428㎏을 후원했으며, 코로나19 감염 확대 이전에는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인 한우를 급식으로 지원하는 ‘청소년 한우 맛 체험’ 행사도 매년 진행했다.
이 지회장은 “경기도 한우산업의 번창과 발전은 도민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이 있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한우곰탕 나눔식과 같은 후원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도민들의 사랑에 적극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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