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 공모에서 포천 힐데루시자연치유(자연치유체험), 비둘기낭마을(트레킹 도시락) 등 6곳이 선정됐다. 4년 만의 일이다. 선정에 일등 공신은 박선미(48) 포천시 관광두레PD다. 그는 대학에서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허브 아일랜드에서 20여 년 간 홍보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홍보 통이다.
박 PD는 “관광두레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공동체를 구성하고 주민의 역량에 맞는 관광사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육성ㆍ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포부는 포천 관광사업이 활성화 돼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의 과제는 이제부터다. 선정된 6곳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주민들과 워크숍 등 모두 그가 준비해야 한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앞으로 3년간 사업계획 수립, 역량 강화, 파일럿사업(신상품 개발, 상품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예산 7천만 원이 지원된다. 3년이란 짧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우뚝 세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아울러 올해 11월에 있는 ‘으뜸 두레’ 선정에 첫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포천시의 관광자원은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랜드마크나 거점이 없어 연계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며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이 주민들과 상생으로 이어져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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