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9·10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1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8월초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3천12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 특별교세 지원을 보면 경기도 212억원을 비롯해 전남 808억원, 충북 487억원, 전북 472억원, 강원 365억원, 충남 354억원, 경남 306억원, 광주 101억원, 경북 10억원 세종 6억원, 대전 4억원 등이다.
호우 피해 복구비 총 3조 4천277억 원 중 국비가 2조 5천268억 원이 지원됨에도 피해지역의 지방비 부담액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대하여 피해 규모 및 재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교부세 2천695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 지방비 부담으로 중단되거나 지연될 우려가 있는 지방공공시설물 설치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에도 43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진영 장관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의 복구비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9·10호 태풍 피해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복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으로, 각 지자체는 피해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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