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공단)이 통합된 김포도시관리공사 출범이 애초 예정보다 4개월여 늦어져 출범했다.
김포시는 정부의 ‘1지자체 1공기업’ 방침에 따라 기존의 공사와 공단을 1개 기관으로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사장 김동석)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공식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난달 28일 간소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정부와 경기도의 1지자체 1공기업 원칙에 따라 지난해 6월 경기도 공기업심의위 심의에서 공사와 공단 두 기관 통합으로 의결돼 분리 3년만인 지난 5월말까지 두 기관을 통합, 지난 6월1일 출범시켜야만 했다. 애초 지난 2017년 공사ㆍ공단 분리 당시 3년 후 공사 청산조건으로 분리가 승인됐으나 김포시의 의견을 수용, 두 기관이 통합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실시한 통합공사 사장 공모에 최근 퇴직한 공직자가 최종 합격했지만,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산하기관 취업제한에 저촉돼 임용실패로 이어져 재공모에 나서는 등 사장 임용문제로 결국 통합이 4개월여 지연됐다.
새로 출범한 김포도시관리공사는 3본부(경영사업, 시설관리, 도시개발본부), 11실 체제로 조직됐다.
새 사장 임용과 공사 출범이 완료됨에 따라 공사는 조만간 3본부의 본부장 채용, 임용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는 조직 안정화와 함께 주요 도시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관리를 통해 시민편익 증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시장은 출범식에서 “조직 안정화와 함께 직원들이 고도의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석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 공단 통합을 제2의 도약으로 삼아 김포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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