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ㆍ국토교통위원회에 ‘국정감사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7일 행안위ㆍ국토위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는 공문을 통해 “국회는 올해 경기도 국감을 행안위(19일), 국토위(20일) 이틀 연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방대한 자료 요구는 전년과 다름없고 규정상 감사 대상이 아닌 지방자치사무까지 요구하고 있어 공무원들의 일상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재난 시기이니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해 ‘조용한 전파’도 우려되고 있다”며 “경기도 공무원들도 일상의 업무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묵묵히 희생을 감수하고 있지만 공무원들의 정신적ㆍ육체적 피로감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국가 재난에 공무원이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감 중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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