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00일의 노력을 발판삼아 도민이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힘들어하는 도민에게 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근철 대표는 “대표로서 끊임없이 결정을 해야 돼 고민이 많았다”면서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현안을 공론화하고 소통하며 결정하다 보니 두 배 세 배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분이 인정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대표실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혁신특위 출범 ▲상임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예산정책담당관실 업무역량 확대 ▲도민청원 및 각종 위원회 추천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지방자치분권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박 대표는 “국회 행안위에 오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나,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 등이 포함되지 않아 제대로 된 의회 역할 구현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회법과 같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조직과 예산편성권 독립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당 차원에서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기본으로 하는 경기도’,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성공 달성’이라는 2가지 목표를 담은 내년도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7대 정책 방향으로는 ▲경기도민 기본정책 시리즈 ▲동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조성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 ▲도민의 건강과 인권 증진 ▲보육과 교육의 공적책임 강화 ▲문화가 융성하고 정신이 바로 서는 경기도 ▲소통과 혁신의 중심 경기도의회 등을 선정했다.
박 대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해 도민이 다시 행복한 경기도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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