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10명

동두천에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11일 생연동과 동두천동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 2명(동두천시 28·29번)이 19번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두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1명, 지난 10일 6명, 지난 11일 3명 등이다.

동두천시 28·29번 확진자는 각각 동두천시 22번과 2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앞서 동두천시 22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지난 10일 확진됐으며, 동두천시 25번은 22번과 접촉한 뒤 같은 날 확진됐다.

동두천시 19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보건당국은 동두천시 19번 확진자와 지난 3일 음식점에서 모임 등을 통해 접촉한 17명을 검사했다. 이 가운데 4명(동두천시 20∼23번)이 확진됐다.

이후 이들 5명과 접촉한 가족 등에게 전파돼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과 별개로 동두천에선 지행동 주민 1명(동두천시 30번)이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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