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ㆍ제주, “전남ㆍ경남전은 워밍업…24일은 진검승부”

양팀 2위 확정 불구, K리그1 직행티켓 확보 위한 잔여 2경기 중요

프로축구 K리그2에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피말리는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살얼음판 경쟁 속 오는 24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8월 16일 양 팀간 경기 모습. 경기일보 DB
프로축구 K리그2에서 1부리그 승격을 위해 피말리는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살얼음판 경쟁 속 오는 24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8월 16일 양 팀간 경기 모습. 경기일보 DB

프로축구 K리그1 재승격을 꿈꾸는 K리그2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24라운드 워밍업에 이어 오는 24일 ‘진검 승부’를 통해 직행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7라운드로 축소 운영되는 K리그2가 팀당 4경기 씩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수원FC와 제주는 나란히 승점 48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 45골을 넣은 수원FC가 43골의 제주에 2골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 팀은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최소 2위를 확보한 상태로, 남은 과제는 1위로 1부리그에 직행하느냐, 아니면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재승격에 도전하느냐다.

6년 만의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FC는 최근 5연승을 포함,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에 올라있다.

수원FC는 안병준, 말로니, 마사, 라스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해 시즌 내내 선수권을 질주하고 있어 이제 마지막 몇 고비만 넘기면 승격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수원FC는 오는 18일 오후 1시30분 안방서 맞붙을 6위 전남을 꺾고 선두를 유지한 뒤, 오는 24일 오후 4시 제주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승격 9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11일 안산 그리너스와 힘겹게 비기며 선두 자리를 내준 제주 역시 매 경기가 험난한 일정이다. 17일 창원에서 맞붙을 4위 경남FC전 부터 부담이다. 만약 이날 경남에 패하고 수원FC와의 맞대결서 진다면 사실상 1부 재승격 직행은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 경기인 26라운드 상대팀들이 만만치 않아서다. 26라운드서 수원FC는 경남, 제주는 3위 서울 이랜드와 격돌하는 일정이다. 양팀 중 어느 한 팀이 24라운드와 25라운드서 연패를 당할 경우 K리그1 직행티켓은 상대에게 넘어갈 공산이 크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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