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몸소 실천 김순남 주심천연유황참숯가마사우나 대표

김순남 하남시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김순남 하남시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나눔이 곧 사랑입니다.”

어려운 지역 주민과 복지시설 등에 ‘기업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나눔가치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10년 넘게 몸소 실천, 주위의 귀감을 사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김순남 주심천연유황참숯가마사우나 대표(63ㆍ하남시 초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2016년 6월부터 초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명절때마다 저소득층 상품권 지급은 물론 독거노인 생일잔치와 저소득층 연탄 나눔봉사, 사랑나눔 모금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쾌척 등 지역주민을 위해 나눔봉사를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그의 선행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기 이전인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5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목욕봉사를 펼쳤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어르신들의 계속된 낙상사고로 현재는 중단했지만, 이때부터 지금껏 지역 주민에게 목욕활인혜택(30%)과 비닐하우스 거주 저속득가정에게 무료목욕봉사 등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 5년동안 초이동주민센터에 백미(20kg) 50포 기탁은 물론 명절성금(설ㆍ추석 연 2회) 300만을 기탁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세 번째 자녀출생가정에게 축하격려금 30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연탄은행에 연탄기탁과 지역 어르신에게 식대대접 등을 비정기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관내 복지사각지대와 독거노인, 어려운 이웃 400여 가구를 위해 해마다 김장담그기 사업으로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10년 전부터 밀알장애인 복지시설에 매월 20만원 지원하는가 하면 미 자립 종교시설 10곳에 매월 10만원 지원해 오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하남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강원도 산골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소외된 이웃의 어려운 가정형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을 뿐이다. 앞으로도 여력이 다하는 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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