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하는 행주산성 등 3곳과 연계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내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시비 7억5천만원을 포함,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급한 경사로 진입이 어려웠던 행주산성과 훌륭한 생태적 환경을 갖췄지만 정비가 필요했던 한강하구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외국인만의 전용 전시체험공간이던 송학김박물관 등에 대한 보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송학김박물관을 행주마을 주민들의 거점센터인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여행안내와 역사체험 등 마을 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창의적인 기획도 제시했다.
여기에 행주산성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운행 등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열린관광지사업을 통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주산성 정상에서의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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