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동구릉에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왕릉, 일상의 예술이 되다’를 주제로 생생문화제를 연다.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유대감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문화제는 문화재청이 매년 전국 기초 지자체들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심사한 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정 기간 공연 중심으로 펼쳐지는 기존의 문화행사와 달리 조선왕릉 동구릉의 역사적 왕릉 숲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린 개별 탐방 및 공연과 탐방이 어우러진 복합형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왕릉소리길 산책,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테마탐방 등 개별 탐방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접수자에 한해 운영된다.
동구릉 앞에서 펼쳐지는 일요일 오후 감성공연(공연팀 ‘첼로와 가야금’, 클래식 ‘레이어스’)은 사전 접수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왕릉 숲에서의 감성 공연 관람 등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어 내고 문화유산인 동구릉의 가치를 체감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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