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통한 국제화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사장 변창흠)는 15일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동말근린공원에서 ‘제2회 LH가든쇼’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동말근린공원에 조성된 작가정원 등 정원 14개소에 대한 시상과 함께 LH와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조경관련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3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원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도슨트 가든투어’와 정원 곳곳에 있는 도장을 찍고 기념품을 받는 ‘정원산책 스탬프투어’가 계획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일 방문객을 최대 99명까지(사전신청) 제한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VR 가든투어’를 병행해 언택트 투어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LH는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비대면 협약을 체결, 2021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 ‘Korea LH Garden’을 설치해 양국 간의 정원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함께 열린 작가정원 9개소에 대한 심사에서는 이주은 작가의 ‘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안성연 작가의 ‘고덕의 지문’이, 은상은 박종완 작가의 ‘X(cross-)ing Garden’, 동상은 김영옥 작가의 ‘밤이 낮을 따르듯’이 각각 수상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 가든쇼는 지역 주민에게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공공정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LH 가든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세계 유명 정원박람회와의 교류로 국제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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