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병동 ‘코호트’ 조치
광주시는 초월읍 소재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 1명(서울시 거주ㆍ8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간병인과 접촉한 병원 종사자 및 환자는 현재 1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간병인이 일한 21병동과 31병동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5일 인후통 증상 등으로 오전 광주시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검사 이후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2층과 3층, 지하 1층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환자와 직원 등 108명에 대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된 간병인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인근 병원 등에도 연락을 취해 간병인 관리 특별히 유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광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과 부모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재차 권고하는 공지가 전달되고 있다.
광주=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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