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성현우, 김홍도장사씨름 태백장사 등극

결정전서 동료 정민궁 3-0 완파하고 2년8개월 만에 정상

▲ 16일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등극한 성현우(연수구청)가 황소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공

성현우(인천 연수구청)가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년 8개월여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성현우는 16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팀 동료 정민궁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성현우는 지난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약 2년 8개월 여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8강에서 하봉수(제주특별자치도청)를 발목걸이와 잡채기 기술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성현우는 준결승전에서 ‘백전노장’ 이재안(양평군청)을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제압하는 등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동갑내기’ 끼리의 결승 대결서 성현우는 첫 판서 경고승을 거두고 우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성현우는 두 번째 판서 오금당기기로 공격해 오는 정민궁을 배지기로 뉘여 승기를 잡은 후, 세째 판도 오금당기기로 다시 공격해온 정민궁을 차돌리기로 물리쳐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직무대행은 씨름 발전과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공헌한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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