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 이틀새 32명으로 늘어

광주의 한 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30여명 발생,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초월읍에 있는 한 재활병원에서 지난 16~17일 간병인 11명과 환자 9명, 보호자 9명 등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처음으로 확진된 간병인(광주 84번)의 가족 3명(강원 홍천 거주)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뒤 병원 내 접촉자 260명과 가족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여 추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간병인은 전체 5개 병동 가운데 2개 병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병동들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재활병원의 나머지 직원과 간병인, 환자, 보호자 등 360여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재활병원은 53개 병실ㆍ202병상 규모이며 직원 199명, 간병인 86명에 환자 수는 175명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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