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호영(오산 문시중)이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자 16세부 단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지섭(오산G-스포츠클럽) 코치가 지도하는 노호영은 17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서 열린 대회 16세부 남자 단식 결승전서 한범한(서인천고)을 세트스코어 2대0(6-0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64강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앞세워 무실세트를 이어온 노호영. 그러나 황정민(경남 마산고)과의 16강전을 시작으로, 8강(양수영ㆍ서울고), 4강(장우혁ㆍ부천G스포츠클럽)까지 잇따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힙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노호영은 “우승해서 기쁘다. 지도해 주신 임지섭 코치님과 이진아 원장님, 그리고 오산G-스포츠클럽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특히, 오늘 부모님께서 응원 와주셔서 더 힘이 됐다.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인사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지섭 코치는 “(노)호영이가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2세트선 첫 서브게임을 내주면서 0-2로 출발해 불안했지만, 듀스게임을 많이 치른 탓인지 영향받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잘 해줬다. 서브도 안정되고 있다. 완벽하다 할 정도로 오늘 잘 했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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