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일반부 110mㆍ100m허들 동반 1위…비웨사, 남고 100m 시즌 V3
실업 ‘초년생’ 김경태와 ‘2년차’ 류나희(이상 안산시청)가 2020 예천 전국대학ㆍ일반육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일반부 허들 정상에 동행했다.
김경태는 19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결승서 14초20으로 원종진(충북 보은군청ㆍ14초58)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지난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실업 데뷔 첫 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00m 허들 결승서는 지난 시즌 4관왕 류나희가 14초33으로 임예름(충남도청ㆍ14초62)을 제치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남자 일반부 800m서는 엄태건(남양주시청)이 1분52초57로 같은 팀 강동형(1분52초80)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ㆍ도대항육상대회 남고부 100m 결승에서 ‘콩고 귀화선수’ 비웨사 다니엘 가시마(안산 원곡고)는 10초79로 문해진(전북체고ㆍ10초86)에 앞서 1위를 차지, 올 시즌 KBS배대회(7월)와 추계 전국 중ㆍ고육상대회(8월)에 이어 역시 시즌 3관왕을 질주했다.
또 100m 여초부 배윤진(인천 일신초)과 여고부 김애영(양주 덕계고)은 각각 12초75, 12초47의 기록으로 동반 1위에 올랐고, 여고부 100m 허들 결승서는 김태연(인천 인일여고)이 15초4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고부 800m서는 이서빈(광명 충현고)이 2분16초80을 마크해 정혜린(경북체고ㆍ2분19초36)을 가볍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400m 계주 결승서는 인천 인화여중이 50초13으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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