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일원 6개소에서 개최
촉각, 시각, 후각, 청각, 미각 등으로 구성된 오감은 외부의 물리적 자극으로 발생하는 인간의 의식 변화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인간의 의식 변화는 다양한 요소를 통해 이뤄지는데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예술이다. 일반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사진,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장르는 이전과 달리 수용자의 시각을 넘어서 다른 감각까지 자극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오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비대면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동네 행궁동>행사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사진과학예술융합원이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수원 행궁동 내 다양한 문화 거점과 협력하며 진행돼 관심이 쏠린다.
문화거점은 신도시양조회, 오피큐알, 사케도로보, 아트블랑켓, 공존공간, 다담 등 6개 공간으로 인근 주민의 행사참여도를 높여 코로나19로 침체된 행궁동 일원의 문화예술 발전도모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한다. 각 거점에서는 국내ㆍ외 작가 500여명의 작품 수십여점이 대면과 비대면 전시의 경계선에 놓여 전시된다. 행궁동 작가들이 주류가 된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회화, 그래픽아트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이 실물작품 뿐만 아니라 모니터와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작품으로 공개된다. 비대면 작품은 모니터와 프로젝터에 띄워지는데 전시 관계자들의 원격 입력에 따라 작품이 움직이거나 다른 작품으로 바뀌면서 볼 거리를 더했다.
이외에도 대면ㆍ비대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비대면 행사는 행사 공식 SNS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이브 방송, 전시장소, 일정 공지 등과 함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시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진 지금 오프라인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모니터의 대중화를 염두에 두고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 행궁동이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SNS인 페이스북 페이지 <오감으로 느끼는 우리동네 행궁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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