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대상지구 선정

국비 200여억원 확보

광주중,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 공모 선정(광주중학교 노후시설 점검)

광주중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 대상지구에 선정, 앞으로 3년간 약 200여억 원의 교육부 교부 보통교부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20일 각 지방교육청의 추천으로 교육부가 심사를 통해 결정하는 교육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인 학교공간혁신사업 대상 학교로 광주중학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중학교는 지난 1968년 설립됐다. 이후 본관과 별관, 체육관 등이 들어섰지만 모두 50년 이상된 노후화된 시설들로 학습 공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절대적인 유휴공간 부족으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 전교생이 모인 행사를 도서실을 활용하고, 학생들은 휴식 공간이 없어 학급이나 운동장스탠드에서 지내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수년에 걸쳐 ‘가치 있게 같이 짓기’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학교 공간 혁신 방향 찾기에 나섰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년별 공간 조성, 자연과 함께 지속 가능한 마을과 함께 학교 만들기를 위해 공모에 참여, 선정됐다.

사업은 기존의 운동장과 신관을 유지하는 형태로 학년별 공간을 조성하고, 운동부 훈련공간과 체육관을 합해 학생들의 소통 공간인 작은 숲 아고라 조성한다. 학교 주변으로는 학교 지킴이 나무를 식재해 공간과 자연을 하나로 담는 학교둘레 소풍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은 오는 12월 사용자 참여 설계 사전기획을 거쳐 2022년 착공한다. 총 사업비 200여억 원은 전액 국비(교육비)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교육부 주관 공간혁신사업에 광주중학교가 선정돼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사업신청 및 선정의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지역구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헌 시장은 지난 7월 ‘경기미래학교-공간혁신사업’에 응모한 광주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경기도교육감 면담에서는 “광주중학교가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 광주 경안지역 원도심 발전의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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