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이적생’ 한석종(28ㆍMF)이 수원 팬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9월 MVP’에 선정됐다.
‘도이치 모터스 9월 MVP’ 투표는 4일간 구단 유튜브에서 1천5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FC서울과의 슈퍼매치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아담 타가트와 강원FC전서 2도움을 기록한 ‘캡틴’ 염기훈, 수비라인의 리더 양상민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55% 득표율을 기록한 한석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무 전역 후 지난 8월말 자유계약선수(FA)로 수원에 입단한 한석종은 수원이 치른 9월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하반기 분수령이 되었던 9월 20일 강원과의 2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석종은 수상 결정 후 “이적 후 첫 달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고 상을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면서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팀 동료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덕이 더 컸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오는 23일 성남전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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