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국립세종도서관 미반납 도서 3천151권”

▲ (민)김승원 수원갑 예비후보
(민)김승원 수원갑 예비후보

대출 도서를 반납하지 않는 도서관 이용객들로 인해 도서 예약 대기자들은 물론 도서관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20일 국립세종도서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세종도서관 연체 도서는 지난달 기준 3천151권이고, 1년 이상 미반납한 도서는 올해 기준 1천92권이다. 지난 2017년 506권에 불과했던 장기 미반납 도서가 2018년부터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장기 미연체 도서는 이용객의 비치 요구가 있을 경우 도서를 새로 구입해 비치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문체부 국립중앙도서관 산하기관으로, 중앙도서관 분소 중 유일하게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세종도서관이 미반납 도서를 새로 구입하는 예산은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최장 연체자는 지난 2014년 1월 대출해 올해 10월17일까지 대출 도서를 반납하지 않았다. 미반납한 기간은 2천251일이다. 코로나로 장기 휴관한 날을 빼고도 연체 기간이 무려 6년을 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장기 미반납 도서로 인한 도서관의 손실은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며 “도서관의 반납에 대한 안내 및 홍보 활성화로 미반납자에 대한 반납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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