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연세대와 힘 모은다
인천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관련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20일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볼에서 바이오산업의 육성 전략과 코로나 이후의 전망 등을 주제로 ‘4인 4색 바이오 토크 콘서트’를 했다.
시는 지난 15일 정부의 ‘한국형 NIBRT(국립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선정을 기념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산업의 선도를 위해 산·학·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패널로 참석한 박남춘 시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하연섭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의 의미와 가치,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의 중심 인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산업 전망, 바이오산업 육성 비전 등 4개의 주제를 놓고 분야별 전문가적 관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하 부총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까지 1천3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의 규모와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시와 연세대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전인 2023년까지 시범적으로 연간 100여명의 교육생을, 구축 이후는 2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경력자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에 바이오 생산 관련 학과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과 같다”고 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산업은 전문 인력이 경쟁의 핵심”이라며 “4공장 증설과 바이오의약품 제품 증가 등 향우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 부총장은 “시가 연세대외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의 합숙에 가까운 준비를 했다”며 “팀워크를 지속 유지해 인천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전문가들이 인력양성센터에서 태어날 것”이라며 “단순히 기관 하나를 유치한 것이 아니고 바이오산업의 심장을 품게 됐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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