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청라~북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업체와 지역건설산업 상생협약

인천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1일 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라~북항간 연결도로(대1-16호선) 건설공사’ 시공업체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공상기 종합건설본부 본부장과 시공사 대정종합건설㈜, 삼대종합건설㈜, ㈜풍산건설 등이 참여, 당부사항 및 업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공업체 측에 코로나19로 위축된 인천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문건설 업체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지역 자재와 장비 사용과 지역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청라~북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1천137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로, 서구 원창동 211 일대 청라지구에서 북항배후부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를 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한다. 시는 도로를 연결하면 북항배후부지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어 산업물동량 수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청라지구의 접근성 개선, 북항배후부지 개발사업 활성화로 이어져 인천 서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공상기 종합건설본부장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달라”며 “이번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건설본부는 앞서 지난 2월 ‘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5월 ‘검단산업단지~검단우회도로간 도로확장공사’ 등에도 업체와 상생협약을 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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