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체부장관기 시·도육상 31연패 ‘찬란한 금자탑’

320점 득점, 경북 제치고 정상…덕계고 최윤서, 여고부 3관왕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 31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들이 우승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육상연맹 제공

‘무한 질주’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경기체중ㆍ고 없이도 31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는 23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시ㆍ도 종합에서 초ㆍ중ㆍ고등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고른 활약으로 총 320점을 득점, 경상북도(216점)와 서울시(194점)를 넉넉하게 따돌리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더욱이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시험기간으로 인해 경기체중ㆍ고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정상을 수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선필 경기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사태에다가 전력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체중ㆍ고가 출전을 못했는데도 정상을 지켜준 경기도 소속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특히 경기 북부지역인 양주시와 연천군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앞으로 남북 지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경기 육상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일 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양주 덕계고는 김문주, 김애영, 오서윤, 최윤서가 팀을 이뤄 4분09초03으로 인천 인일여고(4분10초59)를 제치고 우승, 마지막 주자인 최윤서는 앞서 400m와 1천600m 혼성 계주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역시 덕계고가 성재준, 이준섭, 조경환, 조휘인이 이어 달려 3분24초54의 기록으로 김포제일공고(3분30초64)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고부 1천500m에서는 이서빈(광명 충현고)이 4분42초14로 심하영(충북체고ㆍ4분43초12)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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