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중 김성윤, 개인ㆍ단체전 우승...대회 2관왕 올라
‘검도 명가’ 광명중이 제29회 회장기 전국 중ㆍ고등학교 검도대회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종래 감독이 이끄는 광명중은 2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중등부 결승전서 울산 학성중과 2대2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기술 획득 점수(5-4)에서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광명중은 대한검도회장기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고, 전날 열린 개인전서 우승을 차지한 김상윤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날 선봉에 나선 광명중의 남궁도훈이 학성중의 송시현을 퇴격머리와 머리치기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2위로 나선 광명중의 신정우가 학성중의 박지훈에게 연속 머리치기를 허용해 승부는 원점이 됐고, 중견 김성민이 학성중의 고건희에게 머리치기로 패하면서 역전 당했다.
부장으로 나선 박승원은 학성중의 정상빈에게 퇴격머리를 허용,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극적으로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무승부를 기록했고, 전날 열린 개인전 우승자인 주장 김상윤이 학성중의 김민철을 연속 머리치기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래 감독은 “대한검도회장기에 이어 회장기 남중부 개인과 단체전 모두 우승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바쁘신 와중에도 먼 곳까지 응원와주신 윤병훈 교장선생님을 비롯, 학부모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우승한 영광을 선수들과 함께 나누고싶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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