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강천면의 한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라파엘의 집 입소자 1명(여주시 16번 환자)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6번 환자와 접촉한 동두천 거주 지인(동두천시 44번 환자)도 이날 확진 판정되어 라파엘의 집과 관련한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종사자 4명, 외부강사 1명, 접촉자 1명 등 26명이다.
라파엘의 집은 모두 5개 동에 입소자 129명, 직원은 89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여주시 보건소와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긴급 비상재난안전대책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에 공조협조를 요청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1단계지만 2단계에 준하는 위기단계라고 인식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전 공직자 비상체계를 갖추고 긴급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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