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협업
광주시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상수ㆍ오수관로 병행 매설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상수ㆍ오수관로는 도로 하부에 설치되는 기반 시설로 사업 추진 시기가 다를 경우 굴착이나 재포장 등에 이중으로 예산이 소요되고 도로 통제로 차량과 보행자 통행 불편도 발생했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예산을 절감하고자 상수ㆍ오수관로 매설사업 추진 시 부서 간 실무자 협의를 통해 병행 매설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 결과, 지난 9월 곤지암읍 수양리 259의9 일원 1.1㎞ 구간 상수ㆍ오수관로 병행 매설을 완료했다. 목동 337의3 일원(푸른 마을) 400m 구간 관로 병행 매설도 완료해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시는 도로개설공사와 교량공사 중 상수관로 매설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올해 곤지암읍 봉현리, 이선 2리 각 1㎞ 구간에 대해 도로개설 공사 시 상수관로 병행 매설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추진 중인 문형리 상습 침수 세월교 개량공사 시 상수관로 병행 매설 공사가 가능하도록 부서 간 실무자 업무 협의 중으로 오는 12월 교량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상수관로 매설 공사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로 병행 매설을 통해 토공사, 포장공사, 폐기물 처리비용 등 60~70%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중 굴착 방지ㆍ예산절감ㆍ주민불편 해소 등을 통해 행정 신뢰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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