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발레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모 발레학원과 관련된 주민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40대 여성 A씨와 10대 여성 B양 등 2명은 범박동 주민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시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가격리됐다가 감염이 의심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B양은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23일 강사(서울 구로구 199번 확진자)가 확진된 이후 초등생 수강생과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이 학원 관련 지역 내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확진자인 50대 여성 C씨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6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전날 검사받고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 3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에 있는 학교 5곳, 유치원 2곳, 학원 2곳 등 모두 9곳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안심할 수 없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9명으로 늘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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