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 발주
수원시가 수도권 지하철역인 화서역과 호매실역 사이에 구운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내용의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수원시는 26일 ‘신분당선 역 추가ㆍ경유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구운역 추가 신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용역은 이르면 오는 2023년 착공하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에 구운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 광교지역 주민 의견에 따라 광교중앙(아주대)역부터 운행하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광교(경기대)역부터 운행하는 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용역사에는 아주대학교와 다산컨설턴트가 선정됐으며 내년 9월까지 용역이 진행된다.
시는 내년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대로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구운역 추가 설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수원시 도시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잡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게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광교∼호매실 간 9.7㎞ 구간에 정거장 4곳을 만드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의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생활 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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