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KB손해보험, 한국전력 3-1 꺾고 2연승 선두 도약

노우무리 케이타 32득점 맹활약...김정호도 15득점 선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오른쪽)가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개막 후 2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16-25 25-18 2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승점 6으로 1위로 올라선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KB손해보험의 노우무리 케이타(19ㆍ말리)는 32점을 뽑아냈고, 김정호도 15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이시몬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1세트 종반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3연속 득점으로 23-20 리드를 잡았고, 한국전력 박철우의 서브 범실과 케이타의 공격 마무리로 기선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서 안요한의 블로킹 득점과 카일 러셀의 강타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또 박철우의 블로킹과 박태환의 속공까지 더해져 11-5로 크게 리드를 잡은 후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25-16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양 팀의 공방이 다시 펼쳐쳤지만, KB손해보험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 케이타가 맹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박진우와 케이타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25-18로 다시 앞서갔다.

분구기를 다시 가져가 KB손해보험을 한국전력이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세트서 케이타의 연속 강타에 이은 김동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14-4로 크게 앞선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18-8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2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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