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1만t 이상 공공하수처리장 7곳 중 6곳이 적정처리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용인(시설용량: 5만6천t) ▲수지(15만t) ▲상현(1만3천t) ▲기흥(5만t) ▲구갈(4만t) ▲모현(1만6천t) ▲영덕(1만3천t) 등 1만t 이상 되는 하수처리시설 7곳을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의 택지개발 등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용인ㆍ수지ㆍ상현ㆍ기흥ㆍ구갈ㆍ모현 공공하수처리장 등 6곳의 처리량이 하수도처리 시설기준 적정처리율인 8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용인 공공하수처리장의 경우 5만6천t의 시설용량을 갖췄지만 실제 유입량은 5만5천733t으로 99.5%에 달했고 수지 공공하수처리장은 82.7%(12만4천43t), 상현 공공하수처리장은 90.6%(1만1천772t), 기흥 공공하수처리장은 93.5%(4만6천726t), 구갈 공공하수처리장은 90.9%(3만6천384t), 모현 공공하수처리장은 92.%(1만4천807t) 등으로 모두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량이 한계치에 다달으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수처리량 용량이 부족해지면 인허가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실제 처리율이 기준보다 높은 공공하수처리장은 용인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해 증설 또는 개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처리용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계획을 만들어 추진 중이다. 개량이나 증설 등을 진행하는 한편 일부 처리구역 변경을 통해 용량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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