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라르 선제골 앞세워
11위로 시즌 마감
인천유나이티드가 아길라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꺾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인천은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마지막 27라운드 원정경기서 FC서울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27점을 확보, 25점을 얻은 부산 아이파크를 2점 차이로 따돌리고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상주상무가 연고지 이전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지으면서 인천은 11위를 기록했지만 2부리그 승격팀과의 승강전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인천은 전반 32분 정동윤이 내어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크로스를 예상했던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은 급히 몸을 날렸지만 아길라르의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얻은 인천은 후반전에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수비 강화를 꾀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1-0으로 앞선 후반 후반 17분 아길라르를 빼고 마하지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수비력이 뛰어난 마하지로 1골을 지키겠다는 심산이었다. 이후 후반 77분에는 무고사를 빼고 김대중을 투입하기도 했다.
인천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이어 위기를 넘겼다. 인천이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또 한 번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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