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홍승연ㆍ김나리, 실업테니스연맹전 2관왕 '쾌거'

1차 대회 이어 2차서도 복식 제패하며 단체전 우승 포함 金2

수원시청 김나리(왼쪽)와 홍승연. 프리랜서 김도원씨 제공 

‘최강 콤비’ 수원시청의 김나리ㆍ홍승연 조가 2020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복식서 우승, 시즌 복식 2관왕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최영자 감독이 지도하는 김나리·홍승연 조는 1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복식 결승전서 정영원·최지희(NH농협은행)조를 세트스코어 2대0(7-5 6-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나리ㆍ홍승연 콤비는 지난달 28일 단체전 우승을 견인한데 이어 복식까지 제패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한 지난 7월 1차 실업연맹전에 이어 복식 2연패를 이뤘다.

최영자 수원시청 감독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단식과 복식 경기까지 치르느라 부상을 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수원시청과 수원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서 2회 연속 3관왕을 노렸던 홍승연은 한나래(인천시청)와의 개인단식 준결승 경기 도중 극심한 발목 통증을 호소해 기권했다.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한나래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예효정(한국도로공사)과 정상을 놓고 다툰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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